[홍준표 체제 출범]홍준표, 4만1666표얻어 대표 당선

입력 2011-07-04 18:43수정 2011-07-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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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표에 홍준표…유승민 예상 깨고 2위, 친이 나경원 3위·원희룡 4위

한나라당 ‘홍준표호’가 닻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홍준표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홍 신임 대표는 이날 총 21만2399명 중 유효투표 11만4372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 4만1666표를 얻어 당 대표로 당선됐다. 이어 1위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원희룡 후보(2만9086표)는 4위로 밀려났고, 2위 자리를 친박계 후보인 유승민 후보(3만2157표)가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3위(2만9722표)를 차지해 재차 최고위원 자리에 앉게 됐으며, 당내 소장그룹 지원을 받고 있는 남경필 후보(1만4896표)도 5위를 기록해 최고위원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애초부터 대세론을 유지해온 홍 대표와 친이계 지원을 받는 원 후보간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다. 그 중심에는 친박계 지원 여부가 관건이었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제”라며 친박 구애에 나섰고, 원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6.3회동을 부각시키며 친이-친박간 가교 역할을 내세우며 친박계 지지를 호소했다.

양측간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원 최고위원은 수도권 위기론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홍 대표의 반값 아파트, 이자제한법 등 친서민 정책 등이 차기 총선에서 주요할 것이라는 판단이 유권자 표심이 자극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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