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나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원희룡 의원은 ‘소장파 형님격’으로 불리는 개혁성향의 3선 의원이다.
대입 학력고사와 제 34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서울지검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미래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개혁적 이미지를 쌓았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 패배 후에는 당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에 도전하며 정치적 도약을 준비했으나 나경원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패해 꿈을 접어야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당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경선 후보로 나서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뒤를 잇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 직후에는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당 지도부로서의 경력도 쌓아왔다.
▲제주 서귀포(46) ▲서울법대 ▲사시34회 ▲서울지검 검사 ▲한나라당 기획위원장.상임운영위원.최고위원.당쇄신특위위원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16,17,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