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3차례 탈출 시도해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오른쪽)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샤를렌 위트스톡이 2일(현지시간) 결혼식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데일리메일 캡쳐)
모나코의 왕비에 오른 샤를렌 위트스톡이 성대한 결혼식에서 왜 눈물을 흘렸을까.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선수 출신의 위트스톡은 결혼식 중에 눈물을 여러 번 훔쳤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 모나코 소식통을 인용, "위트스톡은 지난 5월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갔을 때 대사관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5월 말과 지난주에도 탈출을 시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모나코 왕실이 최근 잇달아 드러나고 있는 알베르 2세의 혼외 자녀 추문을 덮기 위해 유럽 왕실의 유명인들을 대거 초청하는 호화 결혼식을 준비했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결혼식장에서 위트스톡은 눈물을 쏟고 그의 남편은 그런 그를 냉담하게 바라보는 장면만이 연출됐다"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남편 알베르 대공의 혼외정사를 알고 눈물을 흘렀다고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알베르 2세는 조만간 친자확인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