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거래 60%까지 끌어 올려 범 지역 서비스 구축
삼성전자가 독일 프린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프린터 시장에서 기업 대 기업(B2B) 거래 영업 비중을 현재 40%에서 향후 60%로 확대한다. 또 회사는 프린터 전문 판매점에 대한 범지역적인 서비스를 구축 및 2013년 3억 달러(프린터 영업 분야) 달성 계획을 세웠다.
롤랜드 슈베어(Roland Schweyer) 독일 삼성 IT 클러스터 신규 책임자는 “B2B는 삼성에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며 “특히 신용이 중요시되는데 이는 기업 규모 차원에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쌓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삼성은 새로운 주요 고객(Key Account)팀에서 600명의 톱 고객을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요겐 쿠르거(Juergen Krueger) 삼성 프린트 사업부장(대표)는 “제조사와 최종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영업고객에게 지속성과 신용은 중요한 가치이고 삼성은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은 HP에 이어 레이저 프린터기 시장의 2위지만 타 제품 라인업에서는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이번 사업계획은 기존 주력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재 약 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프린터·스캔·복사 기능을 함께 가진 A3 프린터 기기 시장 등 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