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시행한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의 150만 가구에 달하는 참가자에 고무된 정부가 이번에는 ‘하계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는 4일 올여름 전력피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의 힘을 모으고자, ‘하계특집 1만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7~8월동안 전년 동월대비 전력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한 1만 가구를 선발해 이들에게 최대 2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순위는 절감율이 큰 순으로 정하고 동률일 경우 전력 사용량이 적은 순으로 뽑으며, 여기서도 같을 경우 1만 우수가구 선발대회 참가자 순으로 판정한다.
선발된 가구가 실제로 받는 포상금은 최대 10만원이며 인센티브 중 절반은 참가자 명의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경부는 지난 5월 참가한 150만 가구의 경우 특별한 조건 없이 자동으로 ‘하계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에 참가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으며, 입상여부와 관계없이 전력피크 기간에 절감한 노력에 대해서는 1만 우수가구 평가 시(2012년 6월) 별도 가점을 부여한다.
지경부는 하계 전력피크가 작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인인 가정용 에어컨 보급이 10년 사이 2배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자 1만 가구 선발대회 참가자 외에도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정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기요금 고지서 등의 확인절차를 걸쳐 10월 중 최종 우수가구를 선발하며, 11월 중 우수가구에 대한 포상과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기부금 전달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접수는 인터넷과 에너지관리공단 본사 및 12개 지역센터에서 7월 5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콜센터(1577-4923)와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