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加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입력 2011-07-03 19:36수정 2011-07-03 20:10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캐나다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한다.

3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전용 운용사인 베타프로 매니지먼트를 인수하려고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5000만달러(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베타프로 인수와 함께 자회사인 알프프로 매니지먼트, ETF 마케팅사인 호라이즌 ETF까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아울러 호주와 인도네시아에도 현지 운용사 인수합병을 통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던 정통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ETF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대만, 캐나다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호주 현지 운용사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