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일 호우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직원들이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5시30분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직원 3700여명이 재난안전본부와 수방상황실 등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재난본부는 서울 남부지역에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후 2시40분께 침수 취약지역 35곳에 현장기동반을 급파해 수해 상황을 확인키도 했다.
재난본부측은 "관악구 신림동 등 총 19곳에서 침수 신고가 접수, 현장에 나간 공무원과 주민들이 응급조치에 나서 큰 피해는 없었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침수 지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은 114㎜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이날 중으로 10∼24㎜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