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한-EU FTA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각각 8만5000원,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EU FTA 발효로 수입화물 증가가 예상된다”며 “픔목 수 기준으로 EU의 관세 조기 철폐(즉시 또는 3년 내 철폐)비율이 99.4%에 달하고, 수출은 대부분 무과세이기 때문에 수입화물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독일 자동차, 프랑스/이탈리아 명품 등 의류, 화장품 수입 증가를 예상하며 “자동차 부품의 관세는 7월1일부터 즉시 철폐되고 3년 이내에 8%인 중대형 승용차의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 월평균 8540대(2011년 5월 누계) 판매되는 수입 자동차는 FTA 발효 후 1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 “하반기 항공화물 매출액은 약 5~7%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항공화물은 디스플레이 등 IT화물의 수출증가가 관건이나 한-EU FTA효과로 작년 동기대비 약 5~7%(매출액 기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