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저평가돼 있고 천연가스 개발사업 가치는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정책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KOSPI 대비 20.1%p 초과 하락했다”며 “5월 도시가스 요금이 4.8% 인상돼 원료비 연동제 정착을 기대했고 주가도 최근 1개월간 KOSPI 대비 5.8%p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불허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7~8월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정책으로 본업인 천연가스 공급사업의 가치가 평가 절하되어 있고 미래 수익원인 천연가스 개발사업의 가치는 아직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매수’를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