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선더랜드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우리 팀과 3년간 계약을 확정해 공식적으로 선덜랜드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지동원은 A대표팀에서 11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인 스무 살의 공격수로 올해 아시안컵에서 4골을 터뜨려 주목받았다"라며 국가대표팀 활약상을 소개했다.
선덜랜드는 계약기간 외에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지동원의 이적료는 350만 달러(약 38억원), 연봉은 11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 사령탑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 전남과 한국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지동원을 데려와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지동원을 오랜 기간 지켜봤는데 볼 때마다 강한 인상을 받았다. 지동원의 영입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선덜랜드 입장을 공식 확정한 지동원은 노동허가 비자(워크퍼밋) 및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국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주 중 선덜랜드로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