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소월길 3.4㎞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 했다.
서울시는 남산 소월길 도로와 보도 3.4㎞를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해 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보도폭이 1m 내외로 좁아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것을 2.5~3.0m로 폭을 확장했다. 또 서울 후암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기존 방음벽과 담장을 철거하고 친환경적인 방음림(완충녹지)과 방음둑을 설치해 남산길의 독특한 멋과 방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3.4㎞의 차도를 포장하고 3개의 데크와 2개의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띠녹지 4개소, 860m의 보도블록을 재포장하고 데크를 설치했다.
남산 소월길은 숭례문에서 한남동에 이르는 도로로 수목이 우거져 경관이 아름답고 서울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