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를 돌여 젊은 여성들에게 붉은색 페인트 물총을 쏜 30대 남성이 결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여의도 증권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붉은색 페인트가 든 물총을 쏴 옷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모씨(39)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흰색이나 아이보리 등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은 여성들의 엉덩이와 다리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빨간 페인트 물총'을 뿌리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최근 개인사업을 하다 거래 업체 여직원이 대금 결재를 늦게 처리해 부도를 당한 뒤 젊은 여성들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