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01%↓·상하이 1.29%↑
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통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0.01%) 하락한 9796.14로, 토픽스 지수는 1.33포인트(0.16%) 오른 845.4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그리스의 긴축안 통과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닛케이225지수의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매도세가 유입되며 결국 약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럽 매출이 전체의 20%가 넘는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1.3% 올랐다.
유가 상승에 일본 1위 원유탐사 업체인 인펙스코프는 0.5% 상승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도이체방크의 투차 추천 종목에 올랐다는 소식에 2.1%급등했다.
도이체방크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대표는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악재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리스가 최악의 시나리오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심리를 강화하기 쉽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그리스의 긴축안 통과를 호재로 상승세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35.30포인트(1.29%) 오른 2763.78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8.55포인트(0.68%) 상승한 8631.93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03.63으로 23.93포인트(0.78%)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4.45포인트(1.65%) 뛴 2만22425.6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