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00%↑·상하이 0.14%↓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데다 글로벌 상품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96.71포인트(1.00%) 상승한 9745.69로, 토픽스 지수는 8.47포인트(1.02%) 오른 838.8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6% 올랐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0.8%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에 일본 최대 무역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1.7% 뛰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주주들이 원전 운영 지속에 찬성했다는 소식에 4% 이상 급등했다.
SMBC 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자산부문 관리자는 "그리스 채무를 둘러싸고 있던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그동안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3.90포인트(0.14%) 내린 2755.30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3.86포인트(0.99%) 상승한 8562.72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63.73으로 12.94포인트(0.42%)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9.65포인트(0.54%) 뛴 2만2181.4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