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글로벌화 위한 지원펀드 7600억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벤처투자와 올해 7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펀드’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이 날 메리어트호텔에서 양국 벤처캐피탈(한국 엠벤처투자·한국벤처투자, 이스라엘 CBG Parters)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공동펀드(MaC Fund) 결성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Tuvia Israeli 주한이스라엘대사,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 류태영 농촌·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김한주 한-이스라엘 산업연구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MaC Fund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페레스 대통령 방한 시 합의한 '양국 중소기업 협력'을 계기로 시작됐고 그 해 11월 김동선 청장이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해 공동펀드 결성을 구체화했다.

펀드규모는 3300만달러로 한국의 엠벤처투자와 이스라엘의 CBG Partners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게 되며 모태펀드는 1300만달러를 출자했다.

투자대상은 클린테크, 신재생에너지, IT 등의 분야에서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딜에 약정액의 60% 투자할 예정이다.

협력딜은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 기술교류, M&A, License out 등을 위한 펀드의 한국기업 혹은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지분인수를 통칭하는 말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공동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해외우수 벤처캐피탈간 실질적 협력의 첫 사례로,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화 촉진 및 우리기업을 이스라엘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엠벤처투자 홍성혁 대표는 “향후 친환경 산업과 스마트 IT분야의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 기술이전과 교환을 유도하고 M&A를 통해 이스라엘 기업의 원천기술과 한국기업의 응용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