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이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닥터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7월1일 한-EU FTA, 올해 내에 한-미 FTA가 발효되면 FTA체결국 교역비중이 전체 교역의 35%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한-EU FTA는 수출건별 6000유로 이상 수출시 인증수출자 지정기업만 FTA 특혜원산지 증명발급이 가능해 중소기업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FTA 체결국가별 원산지 결정기준의 복잡성, FTA활용정보 미흡, 전문 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FTA닥터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36개 업체 지원에 이어 올해는 800개 업체로 확대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FTA 체결국에 수출 또는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원재료나 완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FTA닥터사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접수는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http://fta.sbc.or.kr)에서 하면 된다.
송종호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FTA전문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