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말남' 이어 이번엔 '지하철 욕할머니' 등장

입력 2011-06-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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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하철 욕할머니' 영상 캡처
지하철에서 한 20대 남성이 80대 할아버지를 향해 "야, 이 XX야"라며 욕설을 한 일명 '지하철 막말남' 동영상이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엔 '지하철 욕할머니' 영상이 등장,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으로 최근 지하철 폭행녀, 지하철 막말남 등 지하철 관련 사건이 잇따라 화제로 떠오르면서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할머니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불특정 다수에게 욕설을 하고 있다.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할머니는 지하철 교대역에서 낙성대역에 내릴 때까지 계속 욕을 했고, 말려도 막무가내였다"고 전했다.

영상 속 할머니는 "야, 이 XX 같은 놈들아, 남편에게 잘해야 대한민국이 사는 거야 이 X들아", "청바지에 외제신발 신겨놓으니 요즘 젊은이들 안하무인"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한 중년 여성이 "아주머니 그만 하세요"라고 제지했고 이에 할머니는 격분해 사람들이 붐비는 열차 속에서 중년 여성에게 입에 담지 못할 심각한 욕을 수차례 외치며 난동을 부렸다.

해당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정말 못타겠다", "지하철 막말남에 지하철 욕할머니까지…세상이 왜 이러나", "지하철 할미넴 등장"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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