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 씨마늘 대량 보급으로 수량 30% 늘린다

입력 2011-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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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마늘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함으로써 수량을 30% 이상 높일 수 있는 무병 씨마늘 대량생산 신기술을 개발해 우량 씨마늘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농진청은 농가 보급에 앞서 무병 씨마늘의 수량특성을 조사하고 2005년부터 6년간 무병 씨마늘 4.2톤을 매년 소량씩 농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 분양해 재배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무병 씨마늘 대량생산 기술을 이용하면 우리나라 마늘 재배면적의 약 68%를 점유(지난해 기준 1만2000ha)하고 있는 남도마늘에 소요되는 씨마늘을 5년에 걸쳐 대부분 교체할 수 있다. 또한 남도마늘 재배면적의 30%정도만 우량 무병 씨마늘로 교체해도 생산액 기준으로 연간 210억 정도의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생육기 생장점 배양 신기술은 2010년에 '마늘 생육기간 중 인편분화기에 생장점 적출, 배양을 통한 종구 생산 방법'이란 제목으로 특허(제 10-0965812호)를 취득했고 희망하는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서세정 소장은 "무병 씨마늘은 수확량 증대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번에 개발한 대량생산 기술을 이용한 보급체계 확립과 보급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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