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11년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발탁 인사를 7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복환 서울본부장이 여객본부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고 강칠순 고객가치경영실장이 서울본부장에, 전찬호 노경상생처장이 인사노무실장에 각각 승진 임명됐다.
코레일의 핵심보직인 서울본부장에 여성인 강칠순 고객가치경영실장이 임명된 것이 특히 눈에 띈다.
신임 강칠순 서울본부장은 1977년 총무처 9급 공채로 철도에 들어와 역장 등 철도현장을 두루 거쳤고, 2009년부터 고객만족센터장과 고객가치경영실장을 역임하는 등 코레일 CS(고객만족)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여성1호상(2009년), 대통령 표창(2010년) 등을 받았고, 코레일이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한 '2009년 지속경영보고서 어워즈(Awards) 대상'을 수상하고 '201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최고등급'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과 능력 위주의 발탁 승진 인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