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반월 D램 가격이 하락했다. 7월에 추가 하락 가능성 전망도 나왔다.
28일 반도체 가격정보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DRAM Exchange)에 따르면 6월 하반월 1기가바이트(Gb) DDR3(128M×8 1333㎒)와 2기가바이트 DDR3(256M×8 1333㎒) D램 고정거래가는 각각 0.92달러와 1.94달러로 상반월 대비 6.3%(0.06달러), 6.1%(0.12달러) 하락했다.
특히 1기가바이트(Gb) DDR3 D램은 지난해 5월 2.7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같은해 12월 하반월부터 1달러선을 밑돌았다. 5월 상반월에 1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1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고정거래가격은 D램 제조사에서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집계된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PC수요는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1분기 D
램 공급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최근 D램 현물가격 약세를 보이면서 고정거래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7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D램 구매에 대한 PC OEM 업체들의 보수적인 태도 △미국 및 유럽 경제 회복의 둔화 △일본 지진 이후 재고 축적(restocking)으로 인한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재고 상승 등이 하락 전망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