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 '숨쉬는 벽'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호선 역삼역에 '숨쉬는 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숨쉬는 벽'은 역삼역의 한 벽면을 파초일엽, 아이비, 천냥금 등 570개가 넘는 생화 화분으로 꾸민 것으로, 이끼를 매개체로 물을 전달해 화분을 세로로 배치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테헤란로의 빌딩숲에 위치한 역삼역에서 잠시나마 도심을 벗어난 듯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지하공간이라는 특성상 신선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는 숨쉬는 벽의 효용성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역삼역은 고객행복 신문고를 설치하고 역사 전체에 대형 화분을 배치하는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