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매각 입찰이 완료되면 KB금융지주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양용은 선수 초청 사인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KB금융 지분(자사주) 추가 매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KB금융) 주가가 낮아서 자사주 매각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점이 확인되면서 인수합병(M&A)설 관련 불투명성 해소로 KB금융의 주가가 상승, 자사주 매각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의 주가는 현재 5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입가인 5만7200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