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 수주

입력 2011-06-27 11:13수정 2011-06-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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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공모’에서 희림 컨소시엄(희림, 겐슬러, 무영)이 1위로 당선돼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이 첫 개항한 이후 1단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공사부터 2단계 탑승동 공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용역,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 이후 마스터 플랜, 인천국제공항 3단계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 등 인천국제공항 관련 주요 프로젝트에는 모두 참여해왔다.

인천국제공항 공사는 총 공사비 약 1조8000억원, 총 설계비 약 518억원 규모의 인천 중구 운서동 238만㎡ 규모 부지에 제2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3단계 확장공사를 추진 중이다. 최종 단계 공사를 대략 2035년까지 마무리하면 연처리 여객 1억명의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공항, 특히 전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설계자를 선정하는 일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고 참가자격 또한 까다로웠다.

또한 초대형 주요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및 해외 유수 설계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였다. 희림은 미국 최대 건축설계·인테리어기업인 겐슬러와 손을 잡았다. 겐슬러는 유럽 최고 건축종합전문지인 빌딩디자인(Building Design)이 2008년 선정한 ‘세계 100대 건축회사’ 1위에 꼽혔으며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디자인 회사다.

희림 정영균 대표는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인천국제공항 설계 수주를 통해 최고의 건축디자인 및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이자 대표 얼굴을 디자인하는 초대형 주요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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