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22살 역대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
청야니는 260야드 이상의 장타력에다 송곳같은 아이언을 앞세워 첫 날부터 이미 우승을 예고한 듯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홀마다 스코어를 줄이기위해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고 아이언 샷은 핀을 직접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청야니(22)가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에서 한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는‘와어이 투 와이어(wire to wire)’우승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위와 무려 두자리 타수 차 우승을 이끌어 냈다. 우승상금 37만5천달러.
이로써 청야니는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대회 4승 기록을 달성했다.
청야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로커스트힐CC(파72. 6,50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모건 프레셀을 10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2세의 청야니는 LPGA 투어에서 거둔 8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냈다. 청야니는 2008년 맥도널드 챔피언십(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하며 일약스타덤에 올랐고 지난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청야니가 내달 7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다.
청야니는 4일간 드라이버 평균 거리 266.38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7.86%, 퍼팅수 27.75개, 그린적중률 79.17%, 샌드세이브 100%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는 패티 버그가 23살이던 1941년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해 메이저 대회 4승을 달성했지만 웨스턴 오픈이 1967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빠지면서 24세 때 4승을 달성한 박세리(34)가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나(30.KT)만이 6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6위를 마크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톱10’진입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 3승을 올린 박세리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신지애(23.미래에셋)와 함께 공동 34에 랭크됐다.
◇최종 성적
1.청야니 -19 269(66-70-67-66)
2.모건 프레셀 -9 279(69-69-70-71)
3.수잔 페테르센 -8 280(72-72-69-67)
크리스티 커 (72-72-67-69)
폴라 크리머 (67-72-72-69)
6.스테이시 루이스 -6 282(69-72-70-71)
이미나 (68-73-70-71)
8.미야자토 미카 -5 283(72-72-68-71)
마리아 요르트 (71-71-70-71)
아사하라 무뇨스 (70-71-71-71)
팻 허스트 (70-67-75-71)
12.양희영 -4 284(70-69-74-71)
김인경 (73-70-69-72)
14.박인비 -3 285(73-69-71-72)
박희영 (69-69-72-75)
20.유선영 -2 286(73-72-72-69)
25.한희원 -1 287(71-72-74-70)
강지민 (71-70-73-73)
티파니 조 (71-70-72-74)
30.송민영 E 288(72-72-72-72)
34.허미정 +1 289(70-75-76-68)
신지애 (75-71-73-70)
박세리 (78-68-72-71)
김유경 (72-72-71-74)
서희경 (71-73-71-74)
43.지은희 +2 290(70-76-73-71)
민디 김 (70-75-74-71)
김미현 (75-67-76-72)
최나연 (73-70-74-73)
50.대니얼 강 +3 291(74-70-72-75)
57.이지혜 +4 292(74-72-69-77)
72.배경은 +6 294(72-74-75-73)
미셀 위 (72-72-75-75)
강혜지 (74-72-71-77)
77.박지은 +8 296(73-73-73-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