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2 중동·아시아 공략 개시

입력 2011-06-26 11:00수정 2011-06-27 06:43

두바이에서 열린 론칭행사에 4000여명 몰려 성황

▲삼성전자는 22~2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 에미레이트몰에서 갤럭시S 2 런칭 행사를 갖고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2'로 중동과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2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 에미레이트몰(Mall of the Emirates)에서 갤럭시S2 론칭 행사를 갖고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S 2는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진저브레드(2.3버전)를 탑재했으며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2 GHz 듀얼코어, 800만 고화소 카메라,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현지 언론, 거래선, 소비자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날 행사에는 론칭 이벤트 외에도 게임존, 액세서리존, 어플존 등 갤럭시SⅡ를 직접 살펴보고 작동시켜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갤럭시S 출시 이후 두바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배 이상 높아진 상승세를 이번 갤럭시S 2 열풍으로 이어가, 중동 시장의 교두보인 두바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Etisalat)도 갤럭시S 2 출시 전 3000대 선공급을 요청하는 등 현지 사업자 반응도 뜨겁다고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두바이 현지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나가,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S 2 판매 돌풍을 일으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에서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서도 같은 날 갤럭시S 2가 출시돼 초도물량이 한 시간만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