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9타차로 3위로 밀려나
강경남은 25일 춘천 횡성의 오스타CC 남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전날 선두였던 최호성(38.타이틀리스트)과 이동민(26)을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메아리'영향으로 폭우속에서 1,2라운드 경기가 차질을 빚은 가운데 이날 잔여 경기를 치른 뒤 낮 12시부터 샷건(홀을 나눠 동시 티오프) 방식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강경남은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70-68-71)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동민(69-69-72)을 1타 제쳤다.
강경남은 굵은 빗줄기와 강풍속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 진출한 66명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자 최호성은 8타나 더 쳐 합계 2오버파 218타(65-73-80)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호성은 이날 버디없이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범했다.
2007년 상금왕 강경남은 지난해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아직 우승이 없다.
한편 2주전 사바루 클래식에서 우승했으나 홍순상(30.SK텔레콤)은 5번홀(파4)에서 5오버파 9타를 치는 등 이날 12타나 잃어 합계 12오버파 228타(74-70-84)로 공동 43위로 밀려났고, 일본에서 활동중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제치고 상금왕을 노리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은 합계 12오버파 156타(77-79)로 컷오프됐다.
한편 이날 18명이 80타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