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틀레이, 공동 2위 4타차 단독 1위 나서
US오픈에 출전했던 아마추어 패트릭 캔틀레이(19.미국)가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 재학중인 캔틀레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 코스(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캔틀레이는 지난주 끝난 US오픈에서 합계 이븐파 284타를 쳐 공동 21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캔틀레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10언더파 를 쳐 60타로 PGA투어 사상 아마추어 선수의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며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2위를 4타차로 따돌렸다.
웹 심슨(미국)과 알렉산드레 호차(브라질),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5명이 공동 2위다.
아마추어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91년 노던텔레콤오픈의 필 미켈슨(미국)이 가장 최근 사례다.
전날 날씨가 좋지 않아 1라운드를 마친 선수가 6명밖에 되지 않았던 탓에 이날도 2라운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한국 선수는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66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 커트 라인에 걸려 있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78위, 김비오(21.넥슨)는 2라운드 세 번째 홀까지 마친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91위에 머물고 있다.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2오버파 142타로 공동 128위,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