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노사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마라톤 협상이 25일 오전 재개된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 신관에서 노사 대표 5명씩 참가한 가운데 노사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장시간 협상에서 첨예하게 대립해왔던 안건들에 일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개월간 갈등을 빚게 한 핵심 안건인 정리해고자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전에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노사 갈등을 풀지 못하면 노조와 더 이상 만날 계획이 없다"며 "반드시 이번 협상에서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도 사측과의 협상에 적극적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