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9.04포인트(1.95%) 상승한 473.6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악재와 그리스 해결가능성이 혼재하며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순매수로 일관하던 개인이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세에 힘입어 코스닥은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원, 32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기관은 296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종이가 5%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과 반도체는 4%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IT 하드웨어(3.34%), 일반전기전자(3.04%), IT부품(2.83%), 컴퓨터서비스(2.06%) 등이 동반 사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다음, OCI머티리얼즈,SK브로드밴드,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성우하이텍 등이 상승했지만 CJ E&M, CJ오쇼핑,동서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면제 법안 발의와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 시판허가 검토에 따른 상용화 기대감으로 메디포스트와 코스피시장의 에프씨비투웰브,알앤엘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줄기세포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또 디오텍이 지식경제부 주관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소식으로 6.0% 급등했고, 디이엔티는 삼성전자와 82억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0% 상승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69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249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