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메아리'가 필리핀 동부를 강타하고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오는 26일과 27일을 전후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메아리'는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km 정도로 전날보다 세력이 좀 더 강해졌다. 이동속도는 시속 25km다.
기상청은 태풍이 2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북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 27일 오후 3시 함흥 북북동쪽 약 11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지난 2004년 이후 7년만에 찾아오는 6월 태풍이다. 또한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안을 상륙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 초 제5호 태풍 '라마순'과 지난해 태풍 '곤파스' 등 2번으로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