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베이, 법무법인과 손잡고 정직 낙찰 나서

입력 2011-06-24 09:16수정 2011-06-24 09:34

10원 경매 사이트 '런베이'가 법무법인과 손잡고 정직한 낙찰에 나섰다.

런베이는 24일 법무법인 한신과 낙찰자 검수 계약계약을 맺고 불법 낙찰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0원 경매사이트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된 페니 옥션(Penny Auction)을 롤 모델로 한국에 상륙했다. 경매 입찰 방식의 흥미 요소와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었다.

하지만 낙찰을 조작한 사기 행위가 알려지면서 사회 문제가 됐다.

김형식 런베이 이사는 “최근 10원 경매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부작용으로 낙찰을 조작한 사기행위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대응책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약관을 도입해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약관 도입만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 법무법인 한신의 이웅 변호사를 통해 낙찰자를 검수하게 됐다"며 "10원 경매 사이트 중 최초로 시도하는 법무법인 낙찰 검수 시스템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