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바캉스 누드 메이크업

입력 2011-06-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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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묻어도 티 안나게…난 해변의 누드 미인

'강호 더 레드카펫'이 제안하는 바캉스 누드 메이크업

"골드톤 베이스로 막 세안한 피부 표현

반톤 어두운 파운데이션 태닝효과 있어

파우더는 안바르는게 자연스러워"

이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찌는 듯한 더위와 복잡한 도심을 피해 떠난 바캉스. 모처럼 떠난 휴가지에서 ‘노 메이크업’으로 부스스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면 바캉스에 알맞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노하우를 익혀두는 것이 좋다.

바캉스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한 듯 안 한 듯한 자연스러운 얼굴 표현이다. 남자들이 꼽은 휴가지 꼴불견 1위는 바로 ‘해변가에서 두껍고 짙은 화장을 한 여자’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티’ 안나는 메이크업을 배워보자. 여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분 헤어스타일 연출법도 알아두면 올 바캉스에서 ‘해변의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바캉스에서의 메이크업은 매우 번거롭다. 수시로 물에 들어가거나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정성을 들여 한 메이크업이 자꾸 지워지거나 번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잘 지워지지 않으면서 내추럴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누드 메이크업’의 비법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유명 스타들의 단골 미용실 ‘강호 더 레드카펫’을 찾아가 봤다.

현훈정 강호 더 레드카펫 메이크업 실장은 바캉스 메이크업의 첫번째 조건으로 막 세수를 하고 나온 듯한 글로시한 피부톤에 티 안나는 색조 메이크업을 꼽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기초화장 후 수분베이스로 수분감을 충분하게 준 다음 펄감이 충분히 있는 골드 톤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주면 막 세안을 하고 나온 듯한 쫀득하고 화사한 느낌의 피부톤이 연출된다.

그 후 파운데이션은 태닝을 한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본래 피부톤보다 반톤 가량 어두운 톤으로 얇게 펴바르고 컨실러로 붉은 잡티 정도만 살짝 가려준다. 누드 메이크업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장 중요하므로 베이스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인 파우더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또 너무 완벽하게 잡티를 커버하려다 보면 자칫 화장이 진해보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렇게 글로시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끝났다면 크림 볼터치를 사용해 양 볼에 살짝 홍조기가 도는 느낌 정도만 표현해 준다. 무더운 여름에는 자연스럽게 얼굴에 홍조가 생기기 때문에 구지 볼터치를 진하게 바를 필요가 없다.

그 다음 단계는 아이 메이크업이다. 눈썹은 펜슬 보다는 짙은 갈색의 섀도를 사용해 본래 눈썹을 메꿔주는 정도로만 그려주고 브라운 계열이나 골드 톤의 아이새도를 사용해 눈두덩이에 아주 얇게 펴바른다. 그 후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꿔주고 뷰러를 사용해 아찔할 정도로 속눈썹을 올려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라이너를 그릴 때 방수 기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평소 사용하던 일반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표현한다면 물이나 땀으로 인해 눈 주위가 시커멓게 번지는 팬더 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는 장시간 물놀이를 해도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마스카라는 자칫 화장이 짙어보일 수 있으므로 생략하는 것이 좋다. 뷰러로 속눈썹을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눈이 훨씬 커보이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 입술표현은 립스틱 보다는 한번 바르면 착색이 되는 틴트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입술 중앙을 중심으로 핑크나 피치, 코렐 색상의 틴트를 살짝 찍어주고 광택있는 글로스로 한번 덧발라 주면 내추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입술을 표현할 수 있다.

◇바캉스 핫 아이템

부르조아에서 출시한 ‘델리스드 쏠레이’ 브론징 컬렉션은 간편하게 피부 손상 없이 건강해보이는 구리빛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델리스드 쏠레이 뿌드르 브롱장뜨’는 페이스 전용 브론징 파우더로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선사하는 코코아 빈 성분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 해주는 오렌지 블로섬 성분이 함유된 부드러운 텍스쳐가 온 종일 뭉침이나 번짐 없이 매끈한 구리빛 피부톤을 만들어 준다.

델리스드 쏠레이 뿌드르 브롱장뜨 비자쥬 & 꼬흐는 쉽고 간편하게 자연스러운 태닝 피부를 만들어 주는 스프레이 타입 브론저로 펴 발라주는 번거로움 없이 스프레이 한번이면 미세한 브론징 파우더가 고르게 분사돼 얼룩 없이 완벽한 구리 빛 피부가 온 종일 지속 된다. 또한 땀이나 물에는 강하지만 미온수에 잘 지워져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맥(MAC)의 ‘서프 베이비 컬렉션’은 ‘테라코퍼’에 맞춰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론징 메이크업이 가능토록 출시됐다. 페이스 라인은 인위적인 태닝의 과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태양 볕에 섬세하게 그을린 듯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얼굴 윤곽을 완성하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선티드 SPF20 리퀴드 립 밤’은 부드러운 발림과 뛰어난 발색력으로 태양에 반짝이는 모래알처럼 빛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슈에무라의 ‘멀티플 파우더 테크놀로지의 멀티-스무딩’은 얼굴의 요철과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연출해 준다. 보습력을 지닌 해양심층수 40%가 함유된 데다, 3색 해조류 추출물인 딥씨 콤플렉스가 더해져 발랐을 때 즉시 시원한 청량감과 빛나는 윤기를 느낄 수 있다.

바닐라 코의 ‘더 시크릿 하이라이터’는 투명하고도 글로시한 느낌과 함께 화려한 오팔 빛으로 표현되는 하이라이터 기능은 물론 프라이머와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얼굴 전체에 사용하거나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1분 스타일 연출법

물놀이 후 부스스~발랄한 '포니테일'로바킹스 패션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드라이기로 곱겨 피거나 예쁘게 웨이브 스타일을 연출해도 물놀이 한번이면 부스스한 스타일로 원상복귀 되기 때문. 이때 아주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헤어 연출법을 알아두면 아무리 머리키락이 물에 젖고 부스스해져도 깔끔하면서 발랄한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건희 강호 더 레드카펫 메이크업 실장은 해변에서 어울릴 법한 상큼 발랄한 헤어스타일을 1분내로 연출 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먼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일명 ‘똥머리’ 스타일 법을 배워보자.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머리를 하나로 모아 정수리 윗부분으로 높이 묶은 다음 늘어진 머리를 돌돌 말아 고무줄로 다시 한번 묶어주면 된다.

완성 후 머리 앞 부분을 가닥가닥 빼주면 좀 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헤어를 연출할 수 있는 ‘똥 머리’ 는 바캉스 뿐 아니라 평소 어떤 스타일의 패션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연출법을 잘 알아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스타일은 발랄한 포니테일 스타일이다.

포니테일 스타일은 퍼머를 한 긴 머리의 여성이 연출하기에 알맞은 방법이다. 이 스타일의 포인트는 머리를 살짝 옆으로 묶어 준다는 것.

머리카락을 정수리 윗쪽에서 살짝 옆부분에 하나로 모아 묶어준 다음 묶여진 머리 중 몇 가닥을 잡고 고무줄위로 돌돌 말아 핀으로 고정시켜주면 갓 미용실에서 꾸미고 나온듯한 느낌의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포니테일 스타일의 포인트는 귀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흘러내려온 잔머리는 정리하지 말고 내려주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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