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모든 악재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주가 22만9500원으로 역 계산한 이마트의 영업가치 PER은 9.0배(삼성생명 지분가치 제외)로 유통업체 평균 12배 대비 25% 할인을 받고 있다”며 “국내 수익성 하락과 중국 부실의 악재가 반영된 값이지만 향후 두 요인이 소멸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현재 주가가 바닥”이라고 분석했다.
또 “물가와 금리의 이중고로 실속소비가 확대되면서 대형마트의 양호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현재 기존점 신장률은 4%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현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에서는 현재 부실 중국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체 매각에 성공할 경우 연 900억원에 달하는 지분법 적자가 사라져 투자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분법 적자를 반영한 2011년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이지만 지분법적자 미 반영 시 PER은 10배로 하락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그는 “신사업이 궤도에 들어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추세적 상승기대는 아직 이르지만 중국 사업 매각 성공 등 단기적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일 요소 존재하기 때문에 트레이딩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