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로는 최초로 반포경남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집행부를 주민투표로 뽑는다.
서울시는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25일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등 정비사업 때 구청장이나 공사가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설립, 설계·시공사 선정 과정을 관리하는 공공관리제도를 2010년 7월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18개 구역에서 추진위원회 집행부 선거가 실시됐다.
서초구는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및 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서초 선관위에 위탁해 선거부정행위단속과 투표 및 개표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다.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 1056가구, 상가 228호의 대단지로 1978년 준공됐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고속터미널 전철역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관리제도를 적용해 투명하게 첫 집행부를 구성하면 서초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빨리 추진돼 오는 9월경 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재건축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등 사업추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