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삼성안내견학교는 23일 오후 경기 용인 안내견학교에서 성악가 김정준(36)씨 등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한다.
김씨는 선천적인 이유로 성인이 되고 나서 시력을 잃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전문적으로 성악을 공부했으며 한빛맹학교 음악 전공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 대학원생 박정심(30.여)씨 등도 안내견을 기증받는다.
삼성은 행사에서 이들의 품에 안기는 안내견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1년간 훈련견을 맡아 기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준다.
1993년 문을 연 삼성안내견학교는 그동안 안내견 145마리를 무상으로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