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북미시장서 성장세 보여

입력 2011-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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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31%, 바텍·인피니트헬스케어는 13%↑

우리나라 의료기기분야 기업들이 북미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 의료기기분야 참여기업의 2011년 상반기 주요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스템임플란트는 31%, 바텍·인피니트헬스케어는 13%가 각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2010년 1분기 북미시장 매출액이 2913달러에서 2011년 동기간 3807달러로 증가해 약 31% 성장했다.

바텍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10년 상반기 북미시장 매출액이 8542달러에서 2011년 동기간 9863달러로 증가해 약 13% 성장했다.

상반기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등 4개사는 치과용 CT 4개 품목(치과용 CT, 치과용 임플란트, 산소포화도측정기, 피부과용 레이저 수술기), 11개 의료기기의 미국 FDA 허가(510(k))를 획득했다.

바텍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북미시장에서 대형 GPO 및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복지부는 지난 3월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기업 17개를 선정해 4월에 기업별 면담을 실시했다.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인허가 획득비용지원, 해외전시회 및 학회참석지원, 국제 네트워크 구축지원, 맞춤형 컨설턴트 및 바이어 소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6월 현재 4개 의료기기 업체가 4개 품목 총 11개 제품에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4개 의료기기 업체는 (주)바텍, 오스템임플란트(주), (주)메디아나, (주)루트로닉 등이다.

복지부는 향후 의료기기업체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유통정보 등이 포함된 북미시장 진출 매뉴얼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품 등의 경우 미국 FDA 품목허가 취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국내 신약에 대한 R&D 지원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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