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제대해 사회로 돌아온 예비역 남배우들이 휴식기 없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공군 군악대에서 2년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조인성은 제대 전에 영화 ‘권법’의 출연을 일치감치 확정지었다.
‘권법’은 불의를 보면 괴력을 발휘하는 고등학생 권법이 좋아하는 여자가 살고 있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SF판타지다. 조인성이 권법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인성은 CF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조인성은 제대하자마자 등산 의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으며 이어 스마트폰, 맥주,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와 계약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CF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조인성이 제대 후 약 한달 간 벌어들인 CF수입만 5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군 생활로 인한 연예계 공백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동욱도 제대와 동시에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일 연예 사병으로서 1년 8개월간 복무를 무사히 끝낸 이동욱은 제대 직후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 포스터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여인의 향기’ 가 이동욱이 제대하기 전부터 촬영을 시작한 관계로 이동욱이 촬영 일정을 빨리 잡은 것.
이동욱은 제대 전 ‘여인의 향기’ 주인공으로 낙점됐으며 상대역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히로인 김선아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동욱은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굴지의 여행기업 '라인투어' 사장의 외아들로 재벌가의 딸 세경과 약혼을 한 엄친아 지욱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이동욱 약혼녀인 세경의 따귀를 때리고 10년간 다니던 '라인투어'를 때려치우는 말단 사원 연재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