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국내기업 1호 딤섬본드 발행

입력 2011-06-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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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3일 국내기업 최초로 BNP파리바를 단독 주간사로 해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

딤섬본드는 중국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 흐름이 예측되면서 국제 자본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채권형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11억 위안(약 1840억원)을 만기 3년, 표면금리 연 2.25%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기업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를 발행함으로써 '한국 딤섬본드 발행 1호 기업'으로 국제채권 시장에 기록을 남기게 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중국현지에서 저렴한 금리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딤섬본드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중국 선양에 위치한 길륭사(社) 시설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길륭사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인수한 중국 현지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연산 10만t 규모의 라이신과 3000t 규모의 핵산 생산라인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선양공장 생산력 증대를 통해 일본 아지노모토, 중국의 GBT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라이신 시장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 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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