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퇴출될 부실 저축은행의 규모와 대상이 9월 말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연합뉴스)
권 원장은 또 "저축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사업장 평가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저축은행 전반적으로 경영진단을 할 계획"이라며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나오고 회계법인 감사결과가 나오는 9월 말이 되면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6월 결산 법인인 저축은행의 재무구조가 밝혀지는 9월 말쯤 퇴출될 부실 저축은행의 규모와 대상이 가려질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업계에서도 2010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가 나오는 8월말이 되면, BIS비율이 기준에 미달하는 저축은행들이 여럿 발생해 추가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경영진단 평가는 PF 사업장 평가, 대주주 적격성 등 기존에 밝힌 저축은행 검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된다.
권 원장은 "실태평가 결과 부실저축은행으로 분류되면 우선 자구노력을 강하게 유도하겠지만 해결 안되면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