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는 지난 22일 전인백(사진.63)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 의장은 지난해 3월부터 하이닉스반도체 사외이사로 재임해 왔다.
전인백 의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 전신) 창립 초기부터 구매·전략기획·해외영업·투자법인경영 등 주요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친 바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꾼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사내 등기이사로서 구조조정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하이닉스 구조조정과정에서 채권단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마이크론으로 매각 안을 부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이닉스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내부의 평가다.
전 의장은 하이닉스 사외이사로 선임되기 전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그룹의 기획총괄본부장(사장) 겸 계열회사 대표이사로도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