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서민금융지원 현장 챙긴다

입력 2011-06-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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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서민금융지원 현장 챙기기에 나선다.

권 원장은 23일 오후 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을 방문해 창구에서 대출신청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창구직원들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영등포지부로 이동해 서민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상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 원장이 외부 강연이나 행사가 아닌 금융회사 영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3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서민금융지원 현장이 선택된 것은 최근 정부의 대책발표가 임박한 가계부채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억제할 경우 취약층인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만큼 금감원장이 미리 안전판을 점검하겠다는 의도다.

그동안 금감원의 저축은행 부실 감독 및 부정비리 문제로 대외활동을 자제했던 권혁세 원장이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저축은행 사태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부산저축은행의 특혜인출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정보누설은 없었다는 내용의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돼 이를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지원을 금감원의 최대과제로 강조했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서민금융지원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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