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매협 측은 "지난 2월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고자 의지를 표명했지만 외주 드라마 외주 제작사들과 방송국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미동의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며 "이러한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불량 제작사들과 제작자, 불량 제작 PD들을 공개한다. 후속 조치로는 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연매협 회원(사) 모두 출연을 거부할 것을 밝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이 공개한 출연료가 미지급된 드라마로는 KBS '국가가 부른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레지던트', '남자의 이야기', '정글피쉬2' 등 5편, SBS '게임의 여왕', '나쁜 남자', '아들찾아 삼만리', '태양을 삼켜라' 등 4편이다.
MBC는 '2009년 공포의 외인구단', '역전의 여왕', '돌아온 일지매', '히어로', '대한민국 변호사', '인연만들기', '파스타' 등 7편으로 집계됐다.
연매협 측이 공개한 출연료 미지급분을 합치면 15억원에 육박한다. 연매협 측은 이어 "공개하는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내역은 연매협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사에 속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2010년 하반기 1차, 2011년 상반기 2차 조사를 통하여 취합한 결과"라며 "15억원의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금액과 약 7억원의 영화 출연료 미지급 금액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매협은 "본회는 지상파 방송국의 협조와 영화 투자사 및 배급사들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문제를 일으킨 외주 드라마 제작사들과 방송국과 함께 문제를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해결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동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