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7월 도시가스 요금을 5.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22일 국회 지식경제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 계획과 관련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사장은 “원료비 인상액이 6.7%인데, 소비자가로는 5.6% 오르게 된다. 가계부담이 월 평균 565원 정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후 매년 1100만t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과 관련한 질문에는 “추가공급이 필요하다. 현재 (공급자와 협상을 진행중인데) 잘되고 있다. 1~2달 내에 종결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5월에 원료 도입 단기 인상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평균 4.8% 인상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정부가 일본 대지진 이후 에너지시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과 관련, “석유ㆍ가스 저장시설의 경우 내진성능 평가실적이 없어 지진에 대한 안정성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건설 시 내진설계가 적용됐지만 내진설계 도서가 없어 어느 부위에 어떤 설비가 됐는지 명확히 모르는 상황이며, 특히 저장시설의 주요 부속건물은 붕괴시 통신장비, 기기 등의 파손으로 초기 대응이 지연되고 대부분 내진설계조차 안돼 매우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