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는 29일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분규를 겪는 한진중공업의 노사를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환노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진중공업 경영상 해고 및 노사관계 관련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회 실시의 건'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및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최우영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사무장 등 4명이 채택됐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17일 한진중공업 사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회사의 노사 양측에 22일 전체회의 출석을 요구했고, 이들이 불출석할 경우 별도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성순 환노위 위원장은 "조남호 회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여야 합의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조 회장의 불출석은 국민과 국회를 매우 모독하는 행위로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