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쉬웠다" 합격자 평균점수 84.0점…전년比 4.2점↑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2181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2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 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최종 선발인원은 1529명이며 지난 4월 시행한 올해 필기 시험에는 10만5085명이 응시해 68.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4.0점으로 지난해 79.8점보다 4.2점 높아졌으며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모집)의 합격선도 87.00점으로 지난해 80.5점 보다 6.5점 상승했다.
이는 필기시험이 끝난 후 언론사와 공무원 시험 전문기관이 에상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 언론사 등은 이번 시험이 예년보다 쉬운 것으로 나타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7세로 지난해 29.1세보다 0.6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8~32세가 45.6%로 가장 많았고, 23~27세가 33.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3세 이상의 경우 1만3005명이 응시하여 434명(19.9%)이 합격했다. 32세였던 응시연령상한이 2009년 폐지된 이후 33세 이상 합격률은 2009년 12.5%, 2010년 16.6%로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합격자 수를 보면 여성은 5만2122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체 합격자의 40.5%인 884명이 합격해 지난해 여성 합격률 40.0%보다 소폭 상승했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장애) 1명, 선관위(일반) 6명, 세무(장애) 1명, 기계(일반) 2명, 전기(일반) 2명, 토목(일반) 5명, 전산개발(일반) 3명 등 총 20명의 여성이 추가 합격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총 16명 모집에 1200명이 응시해 31명이 합격했고,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총 73명 모집에 2459명이 응시해 122명이 합격했다.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은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5일간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합격자명단과 면접시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