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기업은행 보유지분 일부를 곧 대량매각(블록세일)키로 했다는 증권업계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22일 “현재는 향후 매각을 위해 투자자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기업은행 주식의 연내매각은 원칙적으로 추진하나, 정확한 매각시점은 시장상황 등을 모니터링해 향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업은행 주가는 17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오르면서 금융위기 이후 신고가에 근접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또 “기업은행 측에서 전날 장 마감 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알린 블록세일 계획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 재정부는 수요조사 결과 가격이 좋으면 언제든지 블록세일에 나설 수 있고, 올해 안에 7200억원 확보를 목표로 8% 내외 지분을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는 3월31일 기준으로 기업은행 주식 3억7458만3387주(68.6%)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