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2차전지 등에 4730억원 투입...코스닥상장사 대거 참여
지식경제부가 21일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 지원 대상을 확정하면서 수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종 선정된 바이오ㆍIT융합ㆍ2차전지 분야 등 신규 과제에는 올해 1614억원을 포함해 3년 간 총 4730억원(국비 1644억원, 시ㆍ도 1439억원, 민간 164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신규 사업에는 5+2 광역경제권에서 제안한 총 33개 연계협력사업 중에서 △충청권 2개 △호남권 3개 △대경권 3개 △동남권 4개 △수도권ㆍ강원ㆍ제주권 각 1개 △경북ㆍ충남ㆍ강원 공동 사업 1개 등 총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250여개의 기업과 139개의 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사는 총 20여개 기업이다.
충청권에서는 ‘의약바이오 글로벌 실용화 연계 지원 사업’의 LG생명과학, 한독약품, ‘리튬이온전지 부품소재 국산화’의 삼성SDI, 넥스콘테크놀로지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대경권에서는 ‘IT융합 금형기술 고도화 사업’의 SL, 세원정공, ‘백두대간Greenmine비즈니스구축사업’의 CJ제일제당, 한미약품, 대원제약, ‘수송용 소재산업 기술개발사업’의 웅진케미칼, 현대자동차, 성안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가장 많은 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된 동남권에서는 ‘해상풍력부품 실용화’의 효성, 현대중공업, ‘이차전지 핵심소재 실용화’의 삼성정밀화학, SK, 휘닉스소재, ‘IT 융합 로봇 생태계 조성’의 오텍, ‘해양플랜트 Subsea 초고압 시험인증 구축’의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총 8개 기업이 정부 지원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호남권에서는 ‘터치 융ㆍ복합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의 DMS, 옵트론텍, ‘탄소섬유 기반 해양 스포츠ㆍ레저장비 개발’의 효성, ‘3G-Bio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고도화’의 태평양제약, 강원권 ‘구조용 부품ㆍ소재 상용화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의 쌍용머티리얼, 제주권의 ‘역연계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의 아모레퍼시픽 등이 수혜기업이다. 통합과제인 ‘가축질병제어를 위한 Bio Security System 개발’에 참여하는 에스원, 진바이오텍 역시 정부 지원을 통해 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회사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통해 회사의 숙원 연구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대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 만큼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