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올 시즌 우승자인 이승호(25.토마토저축은행), 최호성(38), 홍순상(30.SK텔레콤)이 출전해 시즌 2승 선점을 위한 열전을 벌인다. 여기에 우승없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과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이 우승 경쟁에 합류해 샷 대결을 펼친다.
우승후보 1순위는 박상현과 홍순상. 두 선수는 285야드 넘나드는 장타력에 그린적중률도 7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홀당 평균 퍼팅수 1.8개 등 기록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박상현은 7개 대회에 출전해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준우승 1회에 3,4위를 한번씩 기록했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홍순상은 시즌 초반 2회 연속 5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사바루 클래식에서 2년만에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관심거리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회 오른 김대현은 이 코스와 인연이 깊다. 프로데뷔후 첫 승을 기록한 코스다. US오픈에서 비록 컷오프는 됐지만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대회에서 우승문턱을 넘어야 한다.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도 눈 여겨 볼만하다. 이 코스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김도훈(752)도 대회 2연패를 위해 일찌감치 이코스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샷을 다듬어 왔다.
한편 신세대 기수 윤정호(20.토마토저축은행)를 비롯해 김영수912(22.안토니), 최민철(23), 이상희(20.캘러웨이) 등이 날카로운 샷 감각을 보여준다.
J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