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시작...성장둔화 집중 논의

입력 2011-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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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버냉키 의장 기자간담회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1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의 경기회복세 둔화를 집중 논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를 인용, 22일 보도했다.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FOMC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3.9%에서 3.1~3.3%로 낮춰 잡았다.

제조업과 고용 부문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가 가시화하면서 시장은 2차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연준의 추가부양 언급을 기대하고 있다.

금리는 현행 0~0.2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벤 버냉키 의장이 22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23일 새벽 1시30분) 가질 기자간담회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대해 언급할 지도 관심사다.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은 경기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채질하는 것은 피하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은 암묵적으로 대략 2%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은 통화 완화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공식적으로 제시한다면 연준이 물가를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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