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 실패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상승하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4.50원 내린 1074.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내각 신임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2.20원 내린 1076.70원에 개장했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환율 하락 개장에 영향을 미쳤다.
역외는 그리스 해결 기대감으로 달러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도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
국내 증시는 MSCI 선진시장 진입에 실패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지만 한국과 대만이 동시 탈락하며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환율도 국내 증시 상승으로 하락폭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23일 새벽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와 단기 낙폭이 과대했다는 판단에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